네 안녕하세요.
바빠서 컴퓨터 조립 부분 사야할까를 핵심 부품만 나열하고 잠시 멈췄었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머리속으로 한 번 구상해보고 쓰는데, 짧은 글이 될 것 같진 않더라구요.
목차는
1. 키보드의 종류
2. 축의 종류
3. 추천하는 키보드 종류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사전, 일부 판매사이트, 나무위키의 사진 등에 있습니다.
1. 키보드의 종류
1. 멤브레인 키보드
2. 펜타그래프 키보드
3. 기계식 키보드
비싼 키보드입니다.
위 사진은 레오폴드 사의 키보드 사진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키캡과 보드 사이를 축이라는 구조물을 통하여 입력받는 형식입니다. 축을 스위치 라고도 부릅니다. 이하 축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
축회사는 체리 사가 가장 크며 그 밑으로 오테뮤, 카일 등의 축회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테뮤는 저가 형 체리 느낌이고, 카일은 그냥 다른 새로운 저가형 축 회사로 느껴집니다.
각 축 별로 소리, 타건감, 키압 등이 달라 잘 알아보고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축의 종류
일단 체리 축 부터 설명드리자면
청축, 갈축, 적축 이 가장 유명하고 그 외에도 백축, 흑축 등이 있습니다.
1. 적축
이런 형식의 축을 적축이라 부릅니다. 축들의 이름은 축 색을 앞에두고 뒤에 축을 붙히는 네이밍 방식을 합니다.
적축은 보시는 것과 같이 축이 내려가고 올락가면서 걸리는 부분이 없이 부드럽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이런 형식의 축을 리니어 라고도 부르며 타 회사의 축 중에 리니어라는 이름이 있으면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키압은 40g 전후입니다.
저소음 적축도 위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장점 : 구조적 특징 때문에 소음이 별로 없음. 구름타건, 구름타법이라는 타건 방식을 사용하여 최소한의 힘으로 빠르고 많은 타자를 칠 수 있음.
단점 : 키감이 없음. 가벼운 키압 때문에 오타가 날 확률이 높음.
개인적으로 적축이 게이밍에도 좋다 생각합니다. 키감이 타 축에 비해 적을 뿐이지 뭔가 쫀득쫀득한 느낌이 있고,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게임같은 경우에는 적축이 가장 편하더라구요. 오타율 같은 경우 무의식적으로 스페이스바에 손을 올려놓다가 실수로 쳐지는 경우 빼면 별로 없었습니다. 구름타건은 저랑 잘 안 맞더라구요.
2. 청축
게이밍에 가장 적합한 청축입니다. 청축에는 다른 축과는 다르게 하얀 부분인 저 슬라이더라는 구조물이 걸쇠에 한 번 걸렸다 내려가서 청축 특유의 소리를 냅니다.
그 소리 때문에 클릭형 키보드라고도 부릅니다.
키 압은 약 50g 입니다.
장점 : 클릭 소리 때문에 확실히 키보드를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알 수 있음. 타건 할 때 마다 타건하는 재미가 있음
단점 : 소리가 매우 큼
피씨방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축 종류 입니다. 피씨방에서 써봤을땐 그냥 듣기 좋은 소리다 싶었는데, 가정집 같은 좁고 닫힌 구조에서 청축을 사용할 시 소리가 좀 크더라구요. 키보드 치면서 전화하면 시끄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청축은 슬라이더라는 구조물이 하나 더 들어가기에 초기불량?률이 높습니다. 타건 시 스프링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나는 경우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3. 갈축
갈축은 적축 처럼 슬라이더는 없으나 걸쇠에 움직임만 보시면 누르고 때는 임계점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적축과 청축의 장점을 둘 다 갖고 있는 축 입니다.
리니어는 아니고 또 클릭도 아니기에 논클릭, 넌클릭, 텍타일형 키보드라 부릅니다.
키 압도 청축과 적축의 사이인 약 45g입니다
장점 : 적은 소음과 클릭감을 느낄 수 있다.
단점 : 소음이 안나는게 아니다. 클릭감이 청축처럼 뚜렷한게 아니다.
개인적으론 장점보다 단점에 마음이 가는 쪽 입니다. 레오폴드 fc900r 갈축 제품과 커세어 k70 적축 제품을 사용 중인데 갈축만 쓰면
"아.. 여기에 클릭감이 어디있는거지?"
하다가 적축 한 참 쓰다가 갈축써야
"아.. 쫀득하네"
하는 정도입니다.
소음도 없진 않고 있는 정도고, 타건감도 없진 않고 있는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4. 백축
갈축과 같은 계열의 축입니다.
백축은 클리어축이라고도 부르며 갈축의 단점을 보안? 한 축 입니다. 부족한 클릭감과 키압?을 보안해준 키보드이며
키압은 60~100g입니다.
장점 : 운동 됨
단점 : 운동 됨
사실 처음 키 압은 청축과 별로 차이안나서 모르겠지만, 애국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쳐보면 피로감이 누적되는게 느껴집니다.(플라시보인가..)
백축은 타건샵이나 키보드 샵 같은 곳에서 한 번 써보시고 체험만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흑축
키압은 60g 수준입니다.
적축과 같은 리니어 타입이며, 그냥 키압 높은 적축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장점 : 적축보단 누르는 느낌이 있다.
단점 : 적축에 비해 뭔가 사고 싶은 포인트가 없다.
적축을 사는 유저의 대부분은 적은 피로감, 적은 소음과 같은 장기간 사용에 포커싱이 되어있는 유저층이 대부분일 것 입니다.
하지만 흑축은 그 장점 중 일부분을 포기하고 나온 축이라..(나온 시기는 적축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축은 축 뿐만 아니라 키보드 자체에 하우징, 흡음재, 밀림 정도 때문에 같은 축이라도 다른 타건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체리 사의 유명 축들을 나열해 봤습니다.
- 카일
카일의 특징이라면 광축이 있습니다.
광축은 빛 센서를 통하여 키보드를 누를 시 줄어드는 거리를 확인하여 타이핑된 타자를 입력받는 방식입니다.
구조적 특징 때문에 방수 방진에 유리하고, 물 세척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 오테뮤
오테뮤는 서브컬쳐가 된 키보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 왜 앱코 키보드 사진만 가져오시나요? 광고인가요?
A : 어.. 다나와 인기 1등인 거만 가져왔습니다.. 광고 환영합니다..
오테뮤 축은 타 축에 비해 교체기능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청축에 한해서는 오히려 체리 사의 청축보다 오테뮤 사의 청축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누를 때 타건감이 체리와 오테뮤가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게이트론, 알프스 축도 있긴한데... 가급적이면 위에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Q : 아니 보니까 핑크축, 회축, 골드축, 실버축 같은 거 있는데 설명 다 안하시나요?
A : 제가 위해서 설명해드린 리니어, 클릭, 넌클릭, 키압 과 같은 설명을 이해 하셨다면 물어보신 축 들도 대략 감이 오실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제가 설명해드리기 보단 타건샵가서 직접 쳐보시는게 좋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3. 추천하는 키보드 회사, 추천하는 키보드 종류
설명하는 순서는 임의적인 것이며 첫 번째가 1등이다 이런 것은 아니니 설명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Corsair (허세어)(하이엔드)
기본으로 주는 팜레스트 쓰는게 좋긴한데 꼈다 뺐다 하기 힘들더라구요. 빼실 때 위에서 아래로 잡아 뜯는 것 처럼 빼는게 가장 잘빠지더라구요. 곧 고장날 것 같아서 그냥 끼워두고 방치중 입니다.
우측 상단에 음향 조절 버튼이 의외로 편합니다. 마우스에 음향 조절 관련 버튼이 없으면 위에 저런거 있는 제품 위주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 레오폴드(Leopold)(하이엔드)
아... 저걸로 살껄..
전 현재 레오폴드 fc900r 그라파이트 갈축 제품을 사용중이며 옆에 텐키가 있으면 900r 없으면 750r 더 없으면 숫자가 줄어드는 방식의 네이밍을 갖고 있습니다.
레오폴드 갈축이 유명합니다.
근데 사용해보니까 레오폴드 키보드에 바디감이 좋아 청축을 쓰건 적축을 쓰건 가장 무난무난하며 좋은 키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용해보니 텐키 없는 750r 제품 살까..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3. 필코(Filco)(하이엔드)
청축의 끝이라고 불리는 필코사의 마제스터치입니다.
위 키보드를 사용하는 피씨방에서 타건을 해본 기억이 있는데, 첫 청축이 위 키보드 였어서 아직도 그 키감을 잊지 못합니다.
이게 처음 청축을 사용해봐서 추억보정 들어간 것인지 모르겠는데 가장 편한 타건감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은 좀 많이 비쌉니다.
4.덱(Deck)(하이엔드)
위에 필코 마제스터치와 양대산맥으로 청축 끝을 달리는 키보드 회사 입니다. 위 키보드도 학교 앞 피시방에서 사용해봤으나 그냥 게임에 집중해서 인지 별 다른 특징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텐키의 여부에 따라 덱 헤슘, 덱 프랑슘 으로 나뉩니다.
뒤에 백라이트 나오는 이펙트가 인상적이였으며, 바디감이 필코와 다르게 차갑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번과 4번은 청축만을 추천드립니다.
5. 해피해킹(Happy Hacking)(하이엔드)
6. 앱코(ABKO)(저가형)
저기 있는 키보드 중에 노란색 하우징 되어있는 키보드를 쳐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덱의 타건감을 기억에 남지 않았다는게 위 키보드와 타건감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Q : ??? 뭐야 키알못이네. 키알못이 왜 글씀. 이 타건감 차이를 못 느낀다고? 오우쉣~
A : 옆에 두고 한 번씩 처보거나 첫 번째 키보드를 쳐본 후 몇 일 안되서 다음 키보드를 쳐본다면 알겠지만 한 번 덱 키보드 쳐보고 한참 있다가 아무생각 없이 앱코 키보드를 쓰면 비슷한 청축 느낌 납니다. 그리고 소리로 오테뮤랑 청축 비교한다는 분 있는데.. 번갈아가면서 듣거나 오랫동안 들어온거 아니면 소리나 타건감으로 파악하긴 힘듦니다.
그렇기에 가급적이면 타건샵 가셔서 쳐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암튼 본론으로 돌아와 앱코가 저가형 보급형 이미지 때문에 안 좋다는 이미지가 많지만 이만한 가격에 이 정도 기계식 키보드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입문용으로 추천드립니다. k660 제
7. 맥스틸(MAXTILL)(저가형)
앱코와 같은 포지션에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마감이나 디자인? 때문에 맥스틸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앱코와 다른 점이 있다면... rgb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커세어 쓰고 싶은데 돈이 없으신 분은 맥스틸 g610k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구매 할까 하여 계속 찾아보던 키보드 입니다.
(초기 불량과 유격 문제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많이 나뉘던 키보드 입니다.)
8. 로지텍(Logitech)(하이엔드)
rgb를 사고 싶은데 레오폴드 같은 하우징도 원하신다면 로지텍의 g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전 g512 제품을 구매할까 하여 많이 찾아보곤 했습니다.
로지텍 사는 자사 특유의 축 방식을 사용합니다. 리니어 클릭형 텍타일 세 단어만 알아가시면 구매에 도움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튼튼한 바디감과 특유의 키감이 장점인 키보드입니다.
그 외에 블루투스 키보드의 품질도 좋은 회사입니다. 마우스도 좋구요
어어 ㅠㅠ 목차 짧아서 일직 끝날 줄 알았는데... 글 쓰고 보니 2시 반이 되어가네요.
키보드는 컴퓨터 작업 시 가장 유저와 가까이 있고 소통하는 컴퓨터 악세사리로써 감성적인 부분이 적지 않은 포션을 차지합니다.
그렇기에 직접 체험 후 구매를 추천 드리며 어떤 사람은 커세어가 좋다 생각하겠지만 누구는 로지텍 키보드가 좋다 생각할 수도 있고, 레오폴드가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특정 키보드를 사는 것에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지금 자신이 사용하는 키보드가 자기와 잘 맞는 키보드라고 생각하시면서 사용하시면 더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fc900r을 사용하며, 가끔 분위기 전환해줄때 커세어 k70 제품을 사용합니다.
궁금하신점이나 하고 싶으신 말씀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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